▲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 활동지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 '왕실 그림 속 전문인을 찾아라!'를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2회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소개하는 전문인은 국가 관청 소속 화원(화가), 역관(통역사), 천문관(천문학자), 의관(의사)이다.

화원은 조선 시대 그림 제작 관청인 도화서에 소속돼 국왕의 초상화, 왕실의 행사기록화 등을 그리는 일을 담당했는데, 이들의 업무를 박물관 소장 '화성능행도'와 '영조 어진(보물 제932호)' 등을 통해 살펴본다.

천문관은 국가 일정을 정하거나 농사 참고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하늘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했던 전문인으로, '동궐도'(국보 제249호)와 '앙부일구'(보물 제845호) 등을 통해 알아본다.

의관은 궁중의 의약을 담당한 내의원, 백성을 치료한 혜민서 등에서 의료 업무를 했는데, '동의보감'과 왕실의 진료에 참고했던 '청동경혈인체상' 등을 통해 관찰한다.

역관은 통역을 담당했던 전문인으로, '조선통신사 행렬도'와 '화음계몽'(華音啓蒙, 조선 고종 때 편찬한 중국어 회화책) 등을 통해 공부한다.

온라인 교육은 학급 단위로 신청하며, 신청 학급과 협의해 유튜브, 네이버 밴드, 화상강의 플랫폼 등을 통해 진행하고, 대상 학급에는 활동지를 무료로 우편 발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궁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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