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라아 이슬람 사원 공격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2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당국이 발표했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무슬림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무함마드 사누시 카노주 '이슬람 왕'이 주재하는 그랜드 모스크에서 무장괴한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신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번 공격으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64명,  부상자는 126명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사원 안에 있던 목격자는 "기도가 시작된 뒤 2개의 폭탄이 잇따라 터졌으며 3번째 폭탄도 근처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폭발은 사원 안마당에서 일어났으며 사원에는 금요기도를 위해 많은 신자가 몰려 인명 피해가 컸다.

한편 사누시는 최근 한 기도모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세력인 보코하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충격적인 소식"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사망자 더 없어야 할텐데"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공격, 종교가 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