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와 협업 한정판 매진 행렬…특색 있는 액세서리도 인기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개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스마트폰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색있는 한정판 액세서리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제품에 특별한 가치를 불어 넣은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페셜 모델’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 폴드 2와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하면서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톰브라운 에디션’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삼색 패턴 등 절제된 스타일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적용했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 판매 물량은 순식간에 동났고,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선보인 갤럭시 Z 폴드 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그레이 색상에 멀티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을 실제 원단과 같은 질감으로 후면 글래스에 구현했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 Z 폴드2'뿐 아니라 톰브라운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됐다.

   
▲ 방탄소년단이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도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외관에서부터 눈에 띄는 차별성을 부여했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에는 BTS를 상징하는 퍼플 색상에 무광의 헤이즈 공법이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 부분에는 퍼플 하트, 하단에는 방탄소년단의 밴드 로고가 디자인의 생동감을 더했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은 잠금화면과 홈화면, AOD, 아이콘 등에 적용되는 전용 테마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가 탑재돼 있다. BTS 멤버들을 상징하는 7개의 퍼플 하트가 디자인된 '갤럭시 S20+ BTS 에디션' 패키지에는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는 BTS 멤버들의 스티커와 소장용 포토카드도 포함됐다.

   
▲ 골드스타 레트로 패키지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쳐

LG전자는 최근 전략형 스마트폰 ‘LG 윙’을 선보였다. LG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고객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와 한지붕 가족인 LG유플러스는 LG 윙의 사전 예약을 실시하면서 한정판 ’골드스타 레트로 패키지‘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골드스타 레트로 패키지는 폰케이스와 에코백, 스티커 패키지 박스로 구성됐다. 폰 케이스에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의 왕관 로고와 함께 ’골드스타 리미티드 에-디숀‘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에코백에는 금성사의 유명 광고 문구인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가 새겨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반적인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제조사들도 외부와의 협업,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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