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굵고 모양이 도톰하며 선명한 갈색 띄는 것 골라야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밤은 추석과 설날 차례상이나 제사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제수다.

   
▲ 밤송이 [사진=미디어펜]


조율이사(棗栗梨柿)라 해서, 상의 가장 바깥쪽에 놓는 과일 중 필수 4가지(대추, 밤, 배, 감) 중 하나이며, 네 과일은 놓는 순서도 엄격히 정해져 있다.

대추에 이어 '넘버2' 자리를 차지하는 밤은 한 송이에 3톨이 들어있으므로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3정승을 상징한다는 속설이 있다.

특히 제수용 밤은 까는 것이 아니라 치는 것이라고 한다. 칼로 껍질을 벗기는 게 아니라, 밖으로 쳐낸다는 뜻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밤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어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비타민A 성분도 많아 시력증진 및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밤을 구매할 때는 알이 굵고 모양이 도톰하며, 선명한 갈색을 띄는 것이 좋다.

생밤에는 끓는 물을 부어 약 10분 정도 뒀다가 꺼내서 손질하고, 상온 보관 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냉장보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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