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삼시세끼,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tvN 금요일 밤 시청률을 쌍끌이 중인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과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가 파죽지세다.

29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 tvN '미생' 13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3%·최고 시청률은 7.9%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 드라마 미생./tvN 캡쳐
13화에서는 ‘파격’적 요르단 프리젠테이션(PT)으로 사장(남경읍 분)에게 극찬을 받은 영업3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리로 얼룩져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남긴 아이템은 잊혀져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PT를 시작한 오차장(이성민 분)은 비리로 인해 타사에 실적을 빼앗긴 과거의 사례와 이번 요르단 사업에 대한 수익 예측 분석을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게 설명해 참석한 임원들을 설득시켰다.

오차장은 이날 간담이 서늘해지는 긴장감이 짜릿함으로 성공적 PT를 마쳤다. 14화에서는 비정규직의 애환을 다룬다.

'미생'에 이어 오후 9시50분 방송된 '삼시세끼' 7회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평균 8.0%·최고 9.7%를 찍었다. 지난 6회 시청률은 평균 7.5%, 최고 8.8%였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평균 9.1%, 최고 11.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얼굴인 손호준과 최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옥택연 대신 체험 일꾼으로 찾아온 손호준은 낯을 가리면서도 각종 농사일을 수준급으로 소화했다. 최지우는 밝은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 드라마 삼시세끼./tvN 캡쳐
이날 최지우는 아름다운 외모와 특유의 친근한 성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요리를 할 때도 무언가를 먹을 때에도 아궁이 앞을 떠나지 않는 ‘아궁이 집착녀’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서진은 알아서 척척 일을 해내는 최지우에게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최지우는 필요한 요리재료와 주방 기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가 하면 김장에 쓸 배추를 뽑거나 직접 아궁이에 불까지 지워 톱스타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서진은 최지우에게 “쉬는 날 뭐하느냐?” “몇시에 자느냐?” “뭐하고 지내느냐?” 등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졌다. 최지우는 친절하게 대답하는가 싶더니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나 바쁘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시세끼’ 이서진 질문 공세에 네티즌들은 “삼시세끼 이서진, 최지우에 사심있나?” “삼시세끼 이서진, 최지우에게 푹 빠진 모습” “삼시세끼 이서진, 최지우랑 잘 어울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 회차인 12월5일 방송에는 이순재와 김영철이 게스트로 나선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