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약 69분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는 승리를 따냈다.

발렌시아는 30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발렌시아는 2승1무1패로 승점 7점이 돼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됐다. 소시에다드는 1승2무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5점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뛰어다녔고 골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발렌시아의 결승골은 이강인 교체 후 터져나왔다.

   
▲ 사진=발렌시아 SNS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이강인은 전반 22분 첫 번째 유효슈팅을 보여줬지만 미끄러지는 바람에 위력적이지 못했다.

전반 38분에는 호세 가야가 측면 돌파 후 이강인에 컷백을 내줬다. 이강인이 슛하는 타이밍까지는 좋았지만 수비수 몸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양 팀이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소시에다드가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슛 시도를 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발렌시아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24분 이강인을 가메이로와 교체했고 이어 토니 라노, 제이슨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

발렌시아가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후반 30분 가야가 올린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해결해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소시에다는 맹공을 퍼부었고 발렌시아는 잘 버텨냈다. 경기 종료 직전 발렌시아가 골을 내줬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소시에다드의 핸드볼 파울이 있었던 것으로 선언돼 경기는 그대로 발렌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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