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이날 오후 1시까지 등산객 3700명 찾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강원도 관광지와 유명산에는 나들이객이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주부터 대청봉을 중심으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등산객 3700여명이 찾았다. 단풍은 현재 중청대피소를 지나 소청 부근까지 내려온 상태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다 비가 내려 예년보다 등산객 발길이 줄었다. 또 일부 등산로는 이달 초부터 태풍 영향으로 통제되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달 중순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 춘천 구곡폭포와 삼악산 등 관광지에는 마스크를 쓴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실내외 체육시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 휴관했다.

춘천시 등 일부 지자체는 지난 22일부터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했다가 추석 연휴기간 다시 문을 닫았다.

공원묘원을 찾은 성묘객은 발열체크, 명부작성, 거리두기, 참배시간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상 은덕을 기렸다.

수도권과 인접한 일부 골프장은 '풀 부킹'에 주차장마다 차가 꽉 들어찼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IC 등 일부 구간에 지·정체가 있으나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 주차장 등은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크게 붐볐다. 포장음식만 가능해 줄지어 음식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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