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무한도전'에 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박명수가 차승원에게 속아 홀로 63빌딩 창문청소에 도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가 펼치는 '극한 알바'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 사진=MBC 무한도전 극한알바 특집 영상캡처

이날 멤버들은 고층에서 작업해야하는 일에 난색을 표했지만 박명수는 4시간만 하고 조기 퇴근 할 수 있다는 점과 알바비가 비싸다는 점에 끌렸다.

차승원은 63빌딩 창문청소를 위해 탑승해야하는 곤돌라에 탑승하며 "괜찮은데? 난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망설이는 멤버들에 청소반장은 "원래 4시간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2시간만 하는 걸로 하겠다"며 유혹했다.

결국 박명수는 63빌딩 창문청소 알바를 선택했다. 그러나 차승원은 박명수와 함께 곤돌라에 탑승하는 척 하며 화장실을 핑계로 사라졌다. 그러자 갑자기 곤돌라는 움직이기 박명수는 다급하게 차승원을 불렀지만 63빌딩 외벽청소는 이미 시작된 뒤였다. 박명수는 "나쁜 놈. 이럴 줄 알았어"를 연발하며 혼자 고층 빌딩청소를 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63빌딩 창문 청소에 나선 박명수를 제외하고 유재석, 차승원, 정준하, 정형돈, 하하에게 알바에 대한 4개의 힌트를 주고 하나씩 고르도록 했다. 힌트는 1,050m, 10kg, 4,800개, 130통이었다. 아르바이트는 복불복이었다. 차승원 유재석은 1,050m를, 정준하는 130통을, 하하는 4,800개, 정형돈은 10kg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각각 선택했다.

이번 '극한 알바' 편의 미션은 촬영 당일까지 극비리에 추진된 특집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미션을 확인한 후 강도 높은 아르바이트 내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는 '무한도전 달력'과 '무한도전 나홀로 집에'특집 예고편이 잠시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길과 노홍철이 '무한도전 달력'에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