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임영웅 소속사 대표가 임영웅의 '미스터트롯' 진을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임영웅은 고마운 사람으로 소속사 물고기컴퍼니 대표 신정훈을 데리고 나왔다. 

이날 임영웅은 신 대표에 대해 "정말 어른 같고 어쩔 때는 형 같고 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신 대표는 임영웅의 오디션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엔 노래로는 잘 모르겠더라. 왜냐하면 지금 같은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노래하는 친구들은 물이 좀 들어있는데 그런 게 없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어머니랑 열심히 산다는 이야기를 밝게 하더라. 그래서 마음이 움직였다"고 회상했다. 

   
▲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캡처


임영웅은 신 대표가 카드를 줬다 빼았은 기억을 끄집어냈다. 그는 "저는 처음에 대표님이 엄청 부자인 줄 알았다. 어느 날 카드를 주시길래 친구들 밥도 사주고 엄마 옷도 사고 택시도 타고 다녔다"면서 "대표님이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겠다며 카드를 뺏어갔다.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신 대표는 카드를 준 이유에 대해 "밥을 맨날 굶고 다니더라. 내가 하자고 해서 서울에 왔는데 맨날 샌드위치 먹고 그러니까 미안했다"고 밝혔다. 

   
▲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캡처


임영웅의 '미스터트롯' 출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붐은 신정훈 대표에게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 나갈 때 진이 되겠단 느낌이 왔냐"고 물었다. 이에 신 대표가 "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답하자 장민호와 영탁은 "거짓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영웅은 "저희가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나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라며 "1라운드만 통과해도 이득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임영웅 역시 신 대표처럼 진이 될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자신을 이 자리에 존재하게 해준 신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미스터트롯' 시작을 알렸던 노래 '바램'을 선사했다. 

한편, TV조선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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