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가운데 이상 반응 신고자 3명 증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질병관리청은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지난 28일 기준 1,362명이라고 30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통해 밝혔다.

당초 접종 중단 사실을 알리면서 ‘문제가 된 백신 물량을 맞은 사람은 없다’는 보건당국의 설명과 달리 조사를 진행할수록 접종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백신 관리 전반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전국 15개 시도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 326건, 경기 225건, 인천 213건, 경북 148건, 부산 109건, 충남 74건, 서울 70건, 세종 51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전남 31건, 대전·경남 각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등이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1명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362명 등으로 연일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종자 가운데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3명 더 늘어 총 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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