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담보'가 '국제수사'를 제치고 추석 연휴 극장가 1위에 올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월 마지막 날이자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담보'(감독 강대규)는 1036개 스크린에서 4532회 상영해 9만 7714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6만 5851명을 기록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JK필름


지난달 29일 '담보'와 함께 개봉하며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는 추석 연휴 첫날 2위로 밀려났다. 1074개 스크린에서 4852회 상영, 8만 9377명의 관객이 찾아 누적 관객 수 17만 5830명을 모았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그린랜드'(감독 릭 로먼 워)와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은 나란히 3, 4위를 달렸다. 

5위는 지난 8월 26일 개봉 후 장기 흥행 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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