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메호대전'이 성사돼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강팀들과 같은 조에 묶여 험난한 조 예선이 예상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일 새벽(한국시각)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조 편성은 G조. 메시(바르셀로나)와 호날두(유벤투스)의 소속팀이 같은 조에서 만나 이른바 '메호대전'이 이뤄졌다. 최근 10여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라이벌 다툼을 벌여온 메시와 호날두는 2011년 이후 처음 UCL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 

   
▲ 사진=UEFA 홈페이지, SNS


유럽파 한국인 선수들의 소속팀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라이프치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 H조에 묶였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랐지만 이번에는 맨유, PSG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와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러 무난한 예선 통과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은 아약스(네덜란드), 아탈란타(이탈리아), 미트윌란(덴마크)과 D조에 편성됐다.

◇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 A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 B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인터밀란(이탈리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 C조 = 포르투(포르투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마르세유(프랑스)
▲ D조 =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아탈란타(이탈리아) 미트윌란(덴마크)
▲ E조 = 세비야(스페인) 첼시(잉글랜드) 크라스노다르(러시아) 렌(프랑스)
▲ F조 = 제니트(러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라치오(이탈리아) 클럽 브뤼헤(벨기에)
▲ G조 = 유벤투스(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페렌츠바로시(헝가리)
▲ H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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