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의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 오프시즌 거셌던 이강인의 이적설은 시즌 개막과 함께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가 했으나 현지 매체가 이강인의 깜짝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이강인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이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클럽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이강인이 이적시장 마감 이전에 깜짝 이적 소식을 전할 수도 있다"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은 오는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되어 있다. 아직 만 20세도 안된 이강인의 현재 기량이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감안하면 발렌시아는 당연히 재계약으로 계약 연장을 하고 싶어하고, 다른 팀들은 이강인을 연입하고 싶어한다.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시작해 라리가 1군 무대에까지 올라온 이강인으로서는 발렌시아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하지만 지난 2019-2020시즌 출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이번 2020-2021시즌 개막 후에는 그나마 개막전 선발 출전 등 4경기 모두 선발 또는 교체로 출전하며 기회가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확실한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스포르트는 이강인이 연봉 인상 등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팀내 확고한 입지를 원하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5일 마감된다. 이강인은 깜짝 이적 소식을 전할까. 이강인이 이번에 이적하지 않는다고 해도 발렌시아와 계약 연장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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