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출전하는 것일까.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우려됐던 손흥민이 1주일 만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원정경기를 갖는 토트넘의 엔트리에 손흥민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구단 버스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무리뉴 감독의 말은 조금씩 바뀌었다. A매치 휴식기 후에야(10월 중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가, 맨유전(5일 새벽 0시 30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부상 후 일주일 만에 손흥민이 맨유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햄스트링이 손상됐다면 보통 최소 3~4주는 경기 출전이 힘들다. 손흥민이 이번 맨유 원정에 동행했다면 애초에 부상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을 수 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토트넘은 지난주에도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9월 30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치러 승부차기 끝에 이겼고, 2일에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만나 7-2 승리를 거뒀다.

하이파전 이후 이틀만 쉬고 다시 맨유와 리그 4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 손흥민이 만약 복귀해 출전할 수 있다면 토트넘은 숨통이 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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