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가 네팔 소녀의 부상 쇼크에 놀라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네팔 의료봉사를 떠난 고민정과 그의 남편 조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 고민정/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방송 캡처

이날 고민정 아나운서는 의료봉사를 하던 도중 소꼴을 베다 손 끝이 잘린 네팔 소녀를 만났다. 네팔 소녀는 빠르게 부상을 치료했으나 극심한 고통과 쇼크 속에 의식을 잃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여행에서 쇼크를 느꼈을 때 자신의 상태를 떠올리며 네팔 소녀를 극진히 보살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나도 어제 쇼크 먹고 피곤한 것들이 겹치면서 체온이 떨어지고 몸이 떨리면서 손이 곱았다"며 "너무 놀랐던게 나랑 똑같은 증상이었다. 벌벌 떨고 정신을 잃어가는 느낌이었다. 되게 겁났다.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고민정과 그의 남편 조기영 씨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민정, 정말 착한듯", "고민정, 남편이랑 같이 의료봉사도 가다니 좋아 보인다", "고민정, 눈물 흘릴 때 나도 같이 울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