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 분양 돌입
[미디어펜=홍샛별 기자]10월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예정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첫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42개 단지, 총 3만3502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이 가운데 2만9462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전년도 동월 대비 총 가구수는 1679가구(5%) 줄어든 수치다. 다만 일반분양은 2019가구(7%)가구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1만592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168가구, 서울이 752가구다. 인천은 없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63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경북 3613가구, 충남 2961가구, 충북 2415가구 등 순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이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최초 분양 단지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 189번지 일대 역촌1구역을 재건축하는 '역촌1구역동부센트레빌'은 동부건설이 시공한다. 총 75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6~84㎡로 구성돼 있다.

다만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이 이미 여러 차례 분양 일정이 연기된 바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시공사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0개 단지 1만516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의 공급이 다수 예정됐다. 

한양이 시공하는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의정부고산수자인'(2407가구), 동문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시 칠원동 '칠원동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2차'(1134가구),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경기 화성시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4,5단지'(2364가구) 등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후로 서울에서 정비사업 아파트 신규 분양이 연기되면서 공급 공백이 발생했다"면서 "정비사업 아파트는 총세대수 대비 일반분양 세대수의 비중이 적은 만큼 10월 전체로 본다면 총세대수는 줄고, 일반분양세대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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