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추석 연휴 기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동 자제' 권고를 내렸지만 국내 공항에 8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미디어펜


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의 이용객 수는 86만2697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 128만5000여명이 공항을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67%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것을 고려하면 실제 감소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만 따지면 이용객 수는 전년 103만1000여명보다 17%가량 줄어드는데 그쳤다.

공항 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32만5618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이어 김포도 29만5218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한편, 코로나 19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가 이달 들어 77명에서 63명, 75명, 64명, 73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검사량 감소와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부터 확진자 수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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