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 놀라운 활약을 펼치자 FIFA(국제축구연맹)도 감탄했다.

손흥민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약 73분을 뛰며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맨유를 6-1로 대파했다.

손흥민의 이날 활약이 더욱 놀라웠던 것은 부상 복귀전이었기 때문이다 불과 1주일 전인 지난 9월 27일 리그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날 맨유전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는데, 부상을 떨치고 출전해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하며 맨유 격파에 앞장섰다.

   
▲ 사진=FIFA 공식 트위터 캡처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는데, FIFA도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FIFA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손흥민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4경기 출전해 6골. 손흥민은 현재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 아닌가?"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9월 20일 사우샘프턴전에서는 4골을 몰아넣었고, 득점 부문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리그 공동 선두로 나섰다.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전 1골 2도움까지 더하면 시즌 총 공격포인트는 벌써 10개(7골 3도움)나 된다. 

FIFA가 유럽 무대에서 현재 최고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손흥민을 치켜세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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