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91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
   
▲ 한라 CI./사진=한라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라는 올해 2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 했고 영업이익 291억원과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건설부문에서 약 95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했으며 수주잔고도 2분기 말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0.3에서 3.7로 상승했다.

한라는 건설부문의 자체사업, 기획제안사업 등 고수익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전 리스크를 철저히 통제하여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도 병행해 나간다. 또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한라는 기술사업 담당의 사령탑으로 보스톤 컨설팅 그룹, 삼성전자 출신 우경호 박사를 신사업추진 조직인 운곡캠퍼스 총괄 상무로 영입한 바 있다. 한라 운곡캠퍼스는 기술연구개발팀인 ‘T-Lab’(Technology)과 디지털기반의 뉴비즈니스 추진 조직인 ‘DI-Lab’(Digital Innovation)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건설과 금융의 Collaboration, 건설과 IT의 Convergence를 통한 신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한라는 신규 M&A를 통해 수익개선 및 시너지 창출과 프롭테크 Start-up 투자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말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한라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고자 계열사,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한라세라지오 골프장 대중제 전환을 완료했고,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3분기에도 약 25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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