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9시부터 20분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연방공화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WTO 사무총장에 유명희 후보가 최적임
자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유 후보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한다”고 답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최근 브라질 내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되어 가고 있고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중남미 최대 진출국인 브라질과 코로나 공조는 물론 교역, 인프라, 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통령 되기 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늘 한국을 모범국가로 존경하면서 대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한국의 국경일인 개천절(10.3)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브라질이 직전 WTO 사무총장 배출국으로, WTO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교역 확대와 WTO 발전, 그리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이라는 양국의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최적임자”라며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 과정에서의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보건협력 MOU를 통한 호혜적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양국은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회원국이고, 세계백신 공급 메커니즘(Covax)에도 적극 참여 중인데, 공평한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말씀하신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생물다양성 분야 공동연구 프로그램 진행 등 여러 협력을 통해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60년을 맞아 교역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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