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예상했던 대로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4번타자 중책을 맡았다.

탬파베이와 양키스는 6일 오전 9시 7분(한국시각)부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1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최지만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의 선발 출전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로 예고된 게릿 콜의 '천적'이기 때문이다.

   
▲ 9월 1일 양키스전에서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최지만.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콜에게 유난히 강했다. 콜을 상대로 12타수 8안타(3홈런) 3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상대 타율이 6할6푼7리나 된다. 안타 8개 중 홈런이 3개, 2루타가 3개로 무려 6개가 장타였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 콜이 최지만만 만나면 쩔쩔맸던 것.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두 경기에서 최지만은 모두 대타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여서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지만 이번 양키스와 1차전에서는 콜을 무너뜨리기 위한 탬파베이의 '맞춤형 4번타자'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탬파베이는 이날 얀디 디아즈(지명타자)-브랜든 로우(2루수)-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최지만(1루수)-마누엘 마고(우익수)-조이 웬들(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마이크 주니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중립 지역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시리즈는 1, 2차전이 상위 시드 탬파베이(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의 홈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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