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격파의 일등공신으로 인정을 받았다. 팬투표에 의해 구단이 자체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으로 뽑혔다.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맨유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 포함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고, 공격 짝꿍 해리 케인도 2골 1도움을 올려 둘이 합작해 대승을 이끌어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토트넘 구단이 이 경기 후 SNS를 통해 손흥민, 케인, 오리에, 은돔벨레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MOM 선정 팬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MOM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39.7%의 득표율로 36.9%의 케인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은돔벨레가 12.7%, 오리에는 10.7%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경기 MVP(King Of the Match)와는 다른 결과다. 토론토-맨유전 직후 실시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투표에서는 케인이 40.4%로 손흥민(38.7%)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King Of the Match'로 뽑혔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에서 실시한 팬투표는 참가자 수가 8만8182명이나 된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투표는 짧은 시간에 끝나 6377명만 참여했다. 투표가 실시된 시간이나 참가자 수에서 비교가 되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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