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스템', PC·모바일 운항관리 업무 앱으로 이식
   
▲ 티웨이항공이 모바일 앱 기반 안전 운항 시스템 '스마트 시스템' 테스트를 완료해 활용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사진=티웨이항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티웨이항공이 최상의 안전 운항 시스템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갔다.

티웨이항공은 6일 항공기 운항을 위해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확대한 모바일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최근 테스트를 완료하고 실제 업무 시 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업무 시스템은 '스마트 시스템'으로 명명됐고 기존 PC·모바일 웹으로 접속해 사용하던 운항관리 업무를 휴대폰·태블릿 PC에 설치된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최적화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운항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비행 업무 시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티웨이항공은 스마트 시스템 개발은 승무원들이 운항 업무를 위해 사용 중인 △비행계획서△ △크루 포털 △EFB 매뉴얼 업그레이드·실시간 정보 전달 기능 향상을 가장 중점으로 진행했다. 

비행계획서의 변동 사항이 있을 때 실시간 푸시알림을 보내 조종사가 변경된 운항 정보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최종 업데이트된 내역은 비행 중 오프라인에서도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승무원들의 업무용 그룹웨어인 크루포털에서 비행스케줄을 스마트폰 캘린더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연료의 잔여량과 탑재된 물 용량 등록 기능을 추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전자비행정보인 EFB(Electronic Flight Bag) 매뉴얼은 운항승무원들이 비행 교범·공항 정보·각종 차트 등의 서류를 전자 문서화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또한 모바일 환경에 따른 오프라인 조회가 가능해졌으며 온라인 모드에서는 매뉴얼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어 최신 콘텐츠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스마트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최근 TMDS(Training Management & Deployment System) 시스템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해 온라인 교육·승무원 자격관리·평가관리·전자평가서·EBT 데이터 수집 등의 종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조종사가 기상·바람·중량 등의 운항조건 입력 시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항공기 성능 계산 프로그램인 OPT(Onboard Performance Tool)를 국내 LCC 최초로 보잉사로부터 도입해 사용해왔다.

티웨이항공은 이와 같은 스마트 시스템 구축으로 운항 안전성과 정시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을 이용한 보다 완벽한 안전운항 시스템으로 최적의 항공기 운항 상태를 통한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항공사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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