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 야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가을밤 고궁 뒷뜰을 산책하고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10일 시작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창덕궁 달빛기행-두 번의 달을 보다' 행사를 10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탐방객은 해설사와 함께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비롯해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둘러보는데, 이번에는 기존 야간에 개방하지 않았던 존덕정과 연못인 반월지를 추가했다.

존덕정은 1644년(인조 22년)에 지은 육각 지붕 정자이며, 반월지는 존덕정에 있는 연못으로, 반월지는 지금은 하나의 연못이지만, 원래는 네모난 연못과 반달 모양의 연못이 분리돼 있었다고 궁능유적본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상량정, 영화당, 관람정, 연경당 등에서는 전통예술공연이 볼거리로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1일 4회 20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회당 참가인원은 20명이고, 탐방 소요 시간은 100분이다.

입장권은 8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1인당 2매까지 살 수 있으며, 요금은 3만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및 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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