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입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단,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에는 못 미쳤다.

   
▲ 사진=연합뉴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 상장주관 4개 증권사가 집계한 빅히트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최종 증거금은 4개사 도합 약 58조 4237억원, 통합 경쟁률은 606.97대 1로 조사됐다.

증거금은 앞서 상장 흥행몰이를 한 SK바이오팜(30조 9899억원)보다 훨씬 많았지만 역대 최대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 5543억원) 기록을 넘진 못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64만 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이 564.69대 1을 기록했다. 55만 5584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과 18만 5195주가 배정된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 경쟁률은 각각 663.48대 1, 589.74대 1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3만 7039주가 배정된 키움증권에서의 경쟁률은 585.23대 1로 나타났다.

통합 경쟁률은 SK바이오팜(323.02대 1)을 웃돌았지만 높은 공모가의 영향으로 카카오게임즈(1524.85대 1)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틀간의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13만 5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 8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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