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오윤석이 롯데 자이언츠 1, 2군 선수단 모두에 감사의 의미로 피자 한 턱을 쐈다. 

오윤석은 지난 4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사직 홈경기에서 2루타-단타-홈런(만루포)-3루타를 차례대로 때려내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롯데 구단에서는 역대 3번째, KBO리그 통산 27번째 사이클링히트였다. 특히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히트는 사상 처음 나온 진기록이었다. 

이날 오윤석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후에도 단타 하나를 보태며 5안타 7타점 맹타를 휘둘러 롯데의 14-5 대승도 이끌어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기분좋은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오윤석은 6일 사직 kt 위즈전을 앞두고 팀 1, 2군 선수단 전체에 피자(음료수 포함)를 돌렸다. 1, 2군 각 30판씩 총 60판의 피자를 돌렸다. 오윤석은 올해 연봉이 4000만원인 저연봉 선수다.

오윤석은 2군까지 피자를 돌린 데 대해 구단을 통해 "나도 2군 생활을 무척 오래했고 1군에 올라가기 전에 선, 후배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많이 응원해 주셨다. 이번에 사이클링 히트 기록 후에도 밤새도록 많이 축하해주셨다. 꼭 보답하고 싶어 선수들이 시합 날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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