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이 두 번의 섬뜩 미소로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에서는 2년 전 박해진(이정문 역)이 연쇄 살인 용의자로 김상중(오구탁 역)과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OCN '나쁜 녀석들' 캡처

이날 방송에서 박해진은 김상중에게 살인을 부정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또 한 번 그가 진짜 연쇄살인범인지 의문을 품게 했다.

여기에 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박해진은 김상중을 향해 "따님이 참 예쁘네요"라는 말과 함께 비릿한 미소를 지어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사실과 다르게 박해진이 죽은 김상중 딸 시체를 닦아주고 있는 모습은 커다란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바라보며 지은 미소는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기 충분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단 몇 번의 미소만으로 시청자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박해진표 이정문의 활약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의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진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된 배후에 김상중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여자 친구의 거짓 증언으로 완벽한 연쇄살인범이 된 박해진의 남은 스토리도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나쁜 녀석들, 박해진이 웃을 때마다 너무 소름끼쳐" "나쁜 녀석들, 박해진 거짓 증언으로 무기징역 선고받은 거였어?" "나쁜 녀석들, 박해진은 역시 안 되는 연기가 없네" "나쁜 녀석들, 끝나 갈 때 다됐네. 아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