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도굴’이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도굴’(감독 박정배)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 오락 영화다. 11월 개봉 예정이다. 

'도굴' 측은 7일 파면 팔 수록 매력적인 티저 예고편을 첫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 속 카메라의 시선은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의 전경을 지나 어둠 가득한 지하 땅굴로 이동한다. 선명한 곡괭이 소리가 화면을 가득 채우자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 영화 '도굴'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예고편의 시선이 다시 지상으로 이동하면 주인 없는 유물을 찾아 보물로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도굴꾼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물 '황영사 금동불상'의 행방을 찾는 무리, 이들에게 쫓기는 강동구, 그런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매력적인 일을 제안하는 고미술계의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 분)이 등장한다.

강동구와 찰진 케미를 뽐낼 도굴꾼들의 등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칭 인디아나 존스이자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분)와 지구 끝까지 팔 수 있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 분)가 합류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무덤으로 들어가는 것부터 유물을 도굴하는 업무 과정이 철저히 분업화(?)돼 있는 이들의 팀플레이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도굴’은 11월 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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