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4번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뉴욕 양키스와 만난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4번타자 중책을 맡았다.

최지만은 8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부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차전 모두 똑 같은 타순과 포지션이다.

최지만은 이날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맞대결을 벌인다. 다나카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는 타율 0.190(21타수 4안타) 1볼넷 7삼진으로 약한 편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7타수 무안타(2삼진)로 한 번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캡처


그럼에도 탬파베이가 최지만에게 4번타자를 맡긴 것은 현재 타격감과 선구안이 좋고 한 방을 믿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1차전에서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투런홈런으로 두들겼다. 2차전까지 8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수 1안타밖에 치지 못했지만 그 1안타가 홈런이었고, 사사구를 4개나 얻어냈다.

탬파베이는 이날 오스틴 메도우스(우익수)-브랜든 로우(2루수)-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최지만(1루수)-쓰쓰고 요시토모(지명타자)-조이 웬들(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마이클 페레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쓰쓰고가 지명타자로 처음 선발 출전하고 마이크 주니노 대신 마이클 페레즈가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이 눈에 띈다. 메도우스는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우익수 수비로 나선다. 탬파베이는 우완 다나카를 공략하기 위해 7명의 좌타자를 타선에 배치했다.

탬파베이와 양키스는 2차전까지 1승1패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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