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계열사 IPO 사전 작업...전문경영인 체제로
   
▲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사진=한국콜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국콜마 오너 2세 윤상현 부회장이 대표 겸직 논란 해소를 위해 한국콜마와 HK이노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윤 부회장과 전문경영인인 안병준 대표, 이호경 대표 등 3인 대표 체제에서 안 대표와 이 대표 2인 체제로 바뀐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로써 한국콜마는 오너 포함 대표이사 3인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윤 부회장은 제약 계열사인 HK이노엔 대표직에서도 물러난다. 이번 대표직 사임은 내년 HK이노엔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작업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경우 계열사간 임원 겸직이 금지돼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창업주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12월 한국콜마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윤 전 회장의 주식을 양도받아 한국콜마홀딩스 최대주주(지분율 30.25%) 지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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