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음료가 1년도 안돼 제품 가격을 또 인상한다.

   
최근 코카콜라음료는 1일부터 일부 음료의 출고가를 평균 5.9%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품별 인상률은 △코카콜라 1.5L 페트 4.1% △환타 1.5L 페트 6.3% △파워에이드 240mL 캔 2.2% △제주V워터 2.0L 페트 제품 4.1% 등이다.

올해 초 원부자재가 상승을 이유로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파워에이드·조지아커피 등의 출고가를 평균 6.5% 인상한 바 있어 1년도 안 돼 두 번 오르게 된다.

두 번 모두 가격 인상 대상이 된 코카콜라 1.5L 페트는 올 한 해 동안 무려 10.6% 오른 것이다.

대중적 음료로 청소년 등이 즐겨 찾는 코카콜라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상 품목은 전체 205개 제품 중 22개이며 인상폭은 전체 매출액 대비 2%대로 한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료 가격이 아니라 광고·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 상승한 데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선두업체인 코카콜라가 출고가를 올리면 타 업체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올 초에 코카콜라가 가격 인상을 실시한 뒤 지난 2월, 3월 각각 롯데칠성음료과 동아오츠카 등이 연달아 제품값을 올린바 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