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편집국]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좀 더 쉽게 정리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를 연재 합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께서는 올해 압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통해 이번 입시에서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수시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지금 수시 논술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수능공부와 더불어 각 대학별 논술반에서 논술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거나 추후 본격적으로 뛰어들 생각을 하고 있다. 논술전형에서 말하는 각 대학 논술은 수험생의 종합적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인문계 논술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수험생의 생각을 주로 묻고자하며, 논제유형은 비교와 분석을 요구하는 형태가 여러 대학에서 보인다. 제시문은 인문‧사회적 주요 주제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도표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여러 현상을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나누어지는데, 서강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리논술로만 평가하는 대학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경희대, 건국대 등과 같이 수학과 과학을 동시에 선택하는 대학이 아직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논제도 있지만 대부분 두 개 이상 단원의 내용이 통합된 문제들이 출제되며, 이해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며 결과뿐만 아니라 사고과정을 각 대학들은 평가하려 한다.


논술시험을 통한 각 대학의 평가

각 대학의 논술문제들을 분석해보면 수험생들이 제시된 문제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외에 분석력, 논리력, 창의력 등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각 대학들이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문계 논술의 경우는 논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와 비판을 위한 기준을 정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이 중요하다. 자연계 논술의 경우는 논증에 관한 내용이 점점 줄어들고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논술시험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최근의 각 대학의 논술문제 경향은 이해력, 분석력, 추론능력, 논리력, 표현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험생을 평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마주한 논술문제를 올바른 결과를 얻는 과정을 얻도록 의식적으로 꾸준히 연습을 통해서 충분히 대비하도록 하여야 한다. 인문계 수험생은 수능 국어영역의 문학‧비문학, 사회탐구영역, 수학영역 중 도표・그래프 해석에 관한 문제들을 자주 접할 필요가 있고, 자연계 수험생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심층적인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을 요구하므로 수능학습을 통해 개념이해와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 인문계 논술경향

인문계 논술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100분 또는 120분간 응시하게 된다. 서울소재 대학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의 논술 출제경향을 분석해보고 수험생들은 이 출제경향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연세대 논술’은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사고형 논술시험으로 제시문은 3~4개가 출제되며, 문제 수는 2문제 내외이고, 인문・사회교과목의 통합형으로 영어 제시문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관련 제시문이 포함될 수도 있다. ‘성균관대 논술’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기초수학능력, 논리력, 표현력, 창의력 측정하고자하는 통합교과형이다. ‘서강대 논술’은 통합교과형 논술로써 인문・사회분야 관련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학습하는 내용요소 및 성취기준을 활용한 문제 및 제시문으로 출제되며, 문항당 800~1,000자의 답안을 작성하며,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학습하는 내용요소를 확장하여 제시문과 논제를 통해 이해력, 비판적사고력, 논리적 추론능력을 평가한다. ‘한양대 논술’은 인문논술과 상경논술이 다른데, 인문논술은 1문항으로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며, 상경논술은 인문논술과 수리논술 각각 1문항씩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며, 문항별로 소문항이 있을 수 있다. ‘중앙대 논술’은 통합교과적 논술형으로 인문사회는 언어논술, 경영경제는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이 출제된다. ‘경희대 논술’중 인문논술은 제시문과 논제로 구성된 자료 제시형의 통합교과형 논술로 2~3문항을 1500~1800자 원고지 형식 답안지에 작성하며, 사회논술은 수리논술 출제되며, 영어제시문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건국대 논술’ 중 인문사회Ⅰ은 지문제시형으로 2문제가 출제되며, 인문사회Ⅱ는 지문 제시형 1문제, 수리논증형 1문제가 출제된다.


대학별 자연계 논술경향

자연계 논술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90분~150분까지 다양하게 응시하게 된다. 자연계논술은 수리논술만 출제되는 서강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광운대 등과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이 같이 출제되는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수리논술만 출제되는 대학들 중에 ‘서강대 논술’은 수리관련 제시문과 논제가 출제되며, 분량 제한 없는 2문제가 출제된다. ‘한양대 논술’은 의예과만 인문논술 1문항과 수리논술 1~2문항이 출제되고, 모든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실시하며 2문제가 출제된다. ‘서울시립대 논술’은 4문항이 출제되며 제시문 없이 출제되는 문제도 있다.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이 같이 출제되는 대학 중 ‘연세대 논술’은 수리논술은 필수이고,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택 1이며, 수학은 3~4문제, 과학은 1문제가 출제된다. ‘성균관대 논술’은 수리논술은 필수, 과학논술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중앙대 논술’은 수리논술 3문제, 과학논술은 1문제가 출제된다. ‘경희대 논술’은 수리논술 4문제, 과학논술 4문제가 출제된다.


논술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지원한 대학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논술 기출문제, 논술 모의문제 등을 통해 출제경향, 모범답안, 해설 등을 반드시 공부하여 지원 대학의 논술 입시경향을 반드시 파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미디어펜=편집국]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