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예 골잡이 도미닉 칼버트-르윈(23·에버턴)이 A매치 데뷔전에서도 데뷔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칼버트-르윈은 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웨일스의 A매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 사진=에버턴 SNS


잉그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칼버트-르윈은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A매치 신고식을 했다. 잭 그릴리시, 대니 잉스와 스리톱으로 나선 칼버트-르윈은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그릴리시가 올린 크로스를 멋진 헤더골로 연결했다. 대표팀 멤버로 그라운드를 처음 밟은 지 25분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것.

잉글랜드는 칼버트-르윈에 이어 코디와 잉스가 골을 넣으며 웨일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칼버트-르윈은 이번 2020-2021시즌 EPL에서 에버턴의 주포로 맹활약하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넣어 손흥민과 나란히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컵대회와 국가대표 경기까지 포함하면 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려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 골잡이로 활약해온 해리 케인(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칼버트-르윈은 케인이 뒤를 이어 잉글랜드 골잡이 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A매치 데뷔전부터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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