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한글날 9일 서울 도심에서 일부 단체들이 예고한 대규모 집회는 최종 금지됐지만 곳곳에서 기자회견과 차량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1210건에 달하지만 이중 인원이 10명 이상인 137건은 개최가 금지됐다.

특히 관련단체들이 냈던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사전 신고가 필요하지 않은 기자회견 및 1인 시위 등의 형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3일에 이어 9일도 광화문 광장 일대에 전면적으로 차벽(경찰버스 등 차를 이용해 임시로 만든 벽)을 세웠다.

차량시위의 경우, 경찰은 시위 차량이 신고 범위를 넘어 이동하지 못하도록 곳곳에서 검문 검색에 들어갔다.

   
▲ 서울 광화문 일대 집회 현장./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