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부적합한 은행규제 개선 의지 밝혀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신임회장은 1일 "불필요한 은행규제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 하영구 전국은행협회장 / 뉴시스
하  신임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글로벌경기 이후 은행권이 큰 위기에 있다"며 "은행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환경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없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규제개혁이 국가적 어젠다(agenda)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금융이 규제산업이라 할지라도 국내의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원은행 및 정국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불필요한 규제,  보이지 않는 규제 등을 개선하고 없애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행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의 제·개정 시에 균형 잡힌 은행권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회장은 은행권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이는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 수익기반의 확대와 글로벌 시장진출 등을 통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그의 판단이다.

더불어  은행이 실물경제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이바지 할 것과 최근의 저성장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물과 금융이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전했다.

 한편, 하 회장은 지난 달 28일 은행연합회 총회에서 선출돼 이달 1일부터 3년간 은행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