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걱정을 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가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9일(이하 한국시각) 이브라히모비치가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았으나 또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4일 유로파리그 3차 예선을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19가 감히 나에게 무모한 도전을 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SNS


하지만 자가격리 2주가 지나서도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당분간 경기 출전이 힘들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번 시즌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지난달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샴록 로버스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22일 볼로냐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는 2골을 기록했다.

앞으로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 합류가 가능하다. 오는 18일 인테르 밀란과 맞붙는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없이 '밀라노 더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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