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디비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양키스와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후 6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물러났다.

이번 양키스와 시리즈 1~5차전 모두 4번타자 중책을 맡은 최지만은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가 게릿 콜이어서 기대를 모았다. 콜의 '천적'으로 군림해왔고 1차전에서 콜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리기도 했기 때문.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하지만 최지만은 이날 1회말과 4회말 두 차례 게릿 콜을 상대해 모두 2루수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양 팀이 1-1로 맞선 가운데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양키스 벤치는 콜을 강판시키고 좌완 잭 브리튼을 구원 투입했다. 이에 탬파베이 벤치도 최지만 대신 대타 마이크 브로소를 내세웠다.

이로써 최지만은 이번 ALDS 5경기에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에 1홈런 3타점 4볼넷(고의4구 1개), 출루율 0.421로 활약을 마감했다. 삼진은 1개도 당하지 않았다.

탬파베이가 이날 5차전을 이겨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면 최지만의 포스트시즌 활약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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