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 선배 박지성의 지목을 받아 인종차별 캠페인에 동참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원하게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는 짧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슛포러브' 캠페인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은 "박지성 선배님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로 이 캠페인을 이어간다. 모든 인간과 그 삶은 소중하다.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될 수 없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이 캠페인은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더 나아가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희망하는 진실된 목소리다"라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했다.

'슛포러브'는 박지성, 이영표, 조원희 등이 함께 시작한 인종차별 반대 공익 캠페인이다. '위 캔 킥 레이시즘(We can kick racism)'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되는데, 참가자가 바이시클 킥 동작을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캠페인에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다음 주자로 토트넘 팀 동료 델레 알리와 무사 시소코, 그리고 대표팀 후배 이강인(발렌시아)을 지목했다.

손흥민의 이 뜻깊은 캠페인 동영상은 10일 오전 10시 현재 조회수 155만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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