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찰이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 전담팀은 10일 회의를 열고 화재 영상자료 확보와 목격자, 신고자 조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불이 난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 건물 안과 밖 일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추가로 주변 다른 건물에 설치된 영상 자료 확보에도 나섰으며, 신고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탐문하고 있다.

다만, 화재가 정확히 어디서 발생했는지 단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2차 합동 감식은 안전상의 문제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벌인 1차 합동 감식에서 불이 난 아파트 천장 등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등 감식을 진행할 때 감식 요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그물망이나 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먼저 보강 설치한 뒤 추가 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수사팀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합동으로 화재 현장을 확인하고 불이 번진 흔적을 살피는 등 1차 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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