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던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가 자가격리 끝에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AC밀란 구단은 9일(한국시각)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두 번의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라노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 사진=AC밀란 SNS


이브라히모비치도 자신의 개인 SNS에 "다 나았다. 보건당국이 격리를 끝내도 된다고 했다.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쁜 마음에 그는 "#fuXXcovid19"라는 격한 표현의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신의 코로나19 감염에 스스로 분을 삭이지 못하며 "코로나19가 감히 나에게 무모한 도전을 했다"면서 바이러스를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탈리아 일부 매체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재검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으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팀 합류가 가능해진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는 18일 열리는 AC 밀란-인테르 밀란의 '밀라노 더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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