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독일 대표팀은 11일 새벽(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0-2021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그룹A 4조 3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무 뒤 첫 승을 올린 독일은 승점 5(1승 2무)가 돼 스페인(2승 1무, 승점 7)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 사진=UEFA 네이션스리그 홈페이지


독일이 볼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잡고, 우크라이나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20분 독일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드리블 돌파한 다음 내준 패스를 마타이스 귄터가 가볍게 밀어넣어 우크라이나 골문을 허물었다.

후반 들어서도 독일의 공세가 이어지며 4분 만에 추가골을 얻어냈다. 우크라이나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레온 고레츠카가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만회를 위해 기회를 엿보던 우르크라이나는 후반 31분 독일 니콜라스 쥘레의 태클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골을 성공시켜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독일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수비를 좀 더 신경쓰면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적절히 차단, 그대로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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