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이 스위스를 잡고 네이션스리그 조 선두를 지켰다.

스페인은 11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그룹A 4조 3차전에서 스위스를 1-0으로 꺾었다.

2승 1무로 승점 7이 된 스페인은 독일(1승 2무, 승점 5)에 앞서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 사진=UEFA 네이션스리그 홈페이지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미켈 오야르사발로 공격진을 꾸린 스페인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스위스 골키퍼가 패스 미스한 볼을 미켈 메리노가 잡아 패스를 내줬고, 오야르사발이 재빨리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스페인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밀어붙였으나 전반은 추가골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4분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돌파를 시도했으나 태클에 걸렸고, 2분 뒤 오야르사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스페인은 달아나는 골을 위해, 스위스는 반격을 위해 각각 잇따라 선수 교체를 했다. 스페인은 파티와 올모를 아마다 트라오레, 세르히오 카날레스로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경기 막판에는 토레스를 빼고 로드리를 투입해 굳히기 작전을 폈다.

스위스는 경기 종료까지 총공세를 폈으나 스페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배, 1무 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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