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리 케인(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도, 소속팀도 비상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훈련 중 근육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해리 케인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케인의 벨기에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정확히 어느 부위의 근육 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도 이 보도를 인용해 전했고, 팬들은 케인의 부상 소식에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간판 공격수이자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주장도 맡고 있다.

케인은 지난 9일 열린 잉글랜드-웨일스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2일 벨기에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케인은 30명 엔트리에 포함돼 있지만 근육 부상을 당했다면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토트넘도 케인의 부상 소식에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각국 대표팀에 차출된 소속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가뜩이나 선수들의 부상 우려가 높은 편이다. 대표팀에서 뛰다 덜컥 부상이라도 당하면 팀 전력에 큰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각국 대표팀 지도자들에게 선수 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의 우려대로 팀의 주포 케인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어서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햄스트링을 약 1주일 전력에서 제외됨에 따라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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