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일주일간 EBS 채널 통해 방송

제7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10)의 개막식이 23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곽덕훈 EIDF 2010 조직위원장(EBS 사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했다. 이어 축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다큐멘터리는 인간의 문화 그 자체이자 삶의 기록물”이라며 “세계 각지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모인 이번 EIDF가 세계 문화의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EIDF2010의 개막을 축하했다.


EIDF 개막식
▲EIDF 개막식


이번 행사에서는 시청각중복장애인 조영찬씨의 삶을 그린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이 EIDF2010의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이 작품은 작년 EIDF의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의 당선작이다.

‘우리의 시선 너머’를 주제로 개최되는 EIDF 2010은 83개국 536편의 출품작을 받아 49편을 경쟁, 비경쟁 부문에서 소개한다.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는 모두 12편의 다큐멘터리가 대상을 놓고 경쟁하게 되며 개막작 ‘달팽이의 별’을 비롯해 냉전시대 소련의 일부였던 에스토니아로 타고 들어오는 핀란드의 방송전파가 만들어낸 문화전쟁을 그린 디스코와 핵전쟁 (Disco and Atomic War), 고향을 떠나 도시 노동자로 일하는 중국의 한 가족이 겪는 애환을 그린 ‘집으로 가는 기차 (Last train home) 등이 소개된다.

EIDF 2010의 작품들은 29일까지 일주일간 EBS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EBS 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