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최고위서 "근거없는 주장 의혹 부풀리기엔 단호히 대응"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야당이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한 라임·옵티머스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근거없는 거짓 주장이나 의혹 부풀리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규모 펀드 사기에 연루된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이에 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대량 파괴 무기 개발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내보였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놓고는 "김정은 위원장 육성으로 남북이 다시 두손을 맞잡을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한 것은 남북관계의 숨통이 트일 수도 있는 긍정적 발언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관과 관련해서는 "우리 쪽이 요청한 남북공동조사와 시신 수습 협조, 군 통신선 복구 및 재가동 등을 북측이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 복당설이 불거진 동교동계 원로들을 향해선 "동교동계 원로들은 민주당 바깥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민주당을 도와주리라 믿고 있다"고 복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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