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 평화의 메시지 이끌어낸 작품 돋보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4일 11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0년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6월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선정된 이번 수상작은 사춘기 10대들의 수면, 뇌발달, 인간관계 등을 과학적 근거와 실험 등을 통해 밝혀낸 ‘EBS 다큐프라임-공사창립 10주년 특집, 10대 성장 보고서’(EBS-TV) 등 5편이 수상했다.


왼쪽부터 (주)애니티브이 곽경철 PD, OBS경인TV 송태운 PD, 여현철 유해환경개선팀장, EBS 이상범 제작본부장, EBS 이정옥 기획다큐팀 제작위원, 전용진 부위원장, SBS라디오 이재춘 차장, CJ미디어  최병화 교양국장, (주)미디어후 박수진 대표이사, 춘천MBC 이순철 편성제작팀장, 황병훈 PD, OBS 최봉호 편성국장, 이은경 권익보호국장, 엄주웅 상임위원.
▲왼쪽부터 (주)애니티브이 곽경철 PD, OBS경인TV 송태운 PD, 여현철 유해환경개선팀장,
EBS 이상범 제작본부장, EBS 이정옥 기획다큐팀 제작위원, 전용진 부위원장, SBS라디오
이재춘 차장, CJ미디어 최병화 교양국장, (주)미디어후 박수진 대표이사, 춘천MBC 이순철
편성제작팀장, 황병훈 PD, OBS 최봉호 편성국장, 이은경 권익보호국장, 엄주웅 상임위원.


한국전쟁 전후의 상황을 돌아보고 전쟁이 남긴 대중가요의 의미를 재조명한 ‘SBS라디오 한국전쟁 60주년 특집-잊혀진 전쟁 60년, 잊지 못할 가요 60년’(SBS-러브FM), 별도의 내레이션이나 인위적인 연출영상을 배제한 채, 6.25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테마별로 분류하여 엮은 ‘tvN스페셜, 6.25전쟁 60주년 특집다큐멘터리-625인의 6.25’(tvN)가 수상했다.

또한 한국전쟁 터키 참전용사인 ‘슐레이만’과 그가 보살폈던 전쟁고아 ‘아일라’의 60년만의 해후를 그린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코레 아일라’(춘천MBC), 북한이 고향인 여섯 명의 아이들과 이들을 보살피는 ‘총각엄마 김태훈’씨의 삶을 담은 ‘멜/로/다/큐 가족-총각엄마와 6형제’(OBS경인TV) 등이다.

특히, 이번 6월에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세대의 증언과 대중가요, 전쟁고아와 탈북청소년 등을 통해 전쟁의 비극성과 분단의 아픔은 물론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잘 이끌어낸 점이 돋보였다. 이밖에도, 인생의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 10대 사춘기 청소년의 특성을 이해한 작품 역시 눈길을 끌었다.


위원회는, 방송 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을 각 방송사 및 시청자, 유관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매달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