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상./사진=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이 안게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 폴 밀그럼·로버트 윌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경매는 어디에서든 벌어지고, 우리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그럼과 윌슨은 경매이론을 개선했고, 새로운 경매 형태를 발명해 전세계 매도자·매수자·납세자에게 혜택을 줬다"고 부연했다.

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두 학자는 경매 작동법과 응찰자들의 특정 방식 행동 이유를 명확히 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이론적 발견을 라디오 주파수 또는 공항에서 특정시간 동안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팔기 어려운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경매 방식을 개발하는데 활용했다.

밀그럼과 윌슨이 개발한 새로운 경매 방식을 활용할 경우 이익 극대화보다는 광범위한 사회적 혜택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윌슨은 이성적인 왜 응찰자들이 그들이 추정한 공통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입찰에 응하는지 보여줬다. 승자의 저주에 대해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밀그럼은 경매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이론을 창조했다. 공통 가치 외에도 사적인 가치도 응찰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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