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첫 판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무릎을 꿇었다. 불펜이 막판 무너졌고 타선은 빈타에 허덕였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1-5로 패배했다.

   
▲ 사진=LA 다저스 SNS


8회까지는 두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9회초 애틀랜타 공격에서 대량득점이 나오며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의 두 불펜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 제이크 맥기가 연이어 난타를 당하며 4실점이나 했다.

트레이넨이 첫 타자 오스틴 라일리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결승점을 내준 데 이어 로날드 아쿠나에게 2루타, 1사 후 마르셀 오즈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맥기가 구원 등판했지만 2사 1루에서 오지 알비스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다저스는 항복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중반까지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애틀랜타가 1회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으나 다저스가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솔로홈런 한 방씩을 맞은 외에는 1차전 선발로서 제 몫을 해냈다.

정규시즌 승률 1위팀 다저스는 이날 타선이 4안타밖에 치지 못해 애틀랜타(8안타)의 절반에 그쳐 이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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