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표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차별이 느껴져 회사를 관두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비정상회담' G10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테라다 타쿠야가 그룹 활동으로 자리를 비우고 '에드워드 노튼'을 닮은 호주 일일대표 블레어 윌리엄스가 특별출연했다. 또 가수 바비 킴과 방송인 사유리가 함께했다.

샘 오취리는 자신은 어렸을 때 "하얀 것은 좋다. 까만 것은 나쁘다"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엑스트라를 하는데 맨 앞에는 백인이 서고 배경에는 흑인이 선다. 흑인친구들이 메시지를 보낸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흑인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한국에 오기 겁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샘 오취리는 "친구가 쇼핑몰에 내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 흑인 사진이 걸리는 걸 예상도 못했다'며 감동을 받아 울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힘들었겠다"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우리나라도 아직 인종차별이 남아있다"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흑인이나 황인이나 비슷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