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씨가 자신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해 기소된 양승오 박사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항소심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이날 서울고법 형사6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박씨가 지난 7월 박 전 시장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귀국하자 양 박사 측은 재판부에 증인신문 차원에서 구인장 발부를 요청했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8월 26일 박 시장의 49재를 이유로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또 오는 14일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양 박사 등은 병역 비리 의혹을 받은 박씨가 공개 신체검사에서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고 주장해 박 시장을 지방선거에서 낙선시키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1심은 양 박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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